토탈에너지스와 RWE가 15년 동안 친환경 수소 구매 계약에 처음으로 합의했다. 12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2030년부터 루나(Lünen)에 있는 정유 공장을 위해 RWE로부터 연간 약 3만톤의 친환경 수소를 구매한다. 이는 독일에서 전해조를 통해 계약된 기후 중립 수소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합의는 독일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유소 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도록 권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탈에너지스는 유럽 내 정유소 탈탄소화를 위해 상당량의 친환경 수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유럽 전역에서 연간 50만 톤을 입찰했으며,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3만 톤은 2027년까지 가동 예정인 링겐(Lingen)에 위치한 RWE의 300MW 전기분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