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탄소 크레딧을 사용한 상쇄를 조건부로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이니셔티브(Voluntary Carbon Markets Integrity Initiative, VCMI)가 기업들의 스코프 3 배출량 상쇄를 위한 탄소 크레딧 사용 지침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정부는 잔여 배출량 상쇄에 탄소 크레딧 사용을 허용하는 ‘탄소 크레딧 헌장’을 마련했고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도 잔여 배출량 상쇄에 탄소 크레딧 사용을 허용하는 지침을 제시한 바 있다.
VCMI는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 크레딧 발급과 사용에 관한 표준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된 기관으로 구글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베이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 칠드런스 인베스트먼트 펀드 파운데이션(Children’s Investment Fund Foundation , Bezos Earth Fund)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