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유 수출량은 2022년 기준 1,080만 톤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국제 항공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중 국내 대기업 수출량은 국내 항공유 수출량의 20%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25년부터 유럽연합은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바이오매스 등에서 추출한 지속가능항공유(SAF)의 2% 혼합사용을 의무화하고, 2050년까지 이를 7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더해 탄소 배출권 구매 의무화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항공유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나프타 가격 상승, 수입 규제, 중국발 공급과잉 등의 요인으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SAF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충남 서산시는 관내 석유화학 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지속가능항공유(SAF) 프로젝트 공모에 응모, 올해 2월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