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투입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456억원이 7월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경에서 산업부는 AI,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총 1,451억원을 배정하며 산업 전환 가속화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이는 전체 추경의 약 33%를 차지하는 규모로, 넷제로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국가 전략 과제를 동시에 견인할 예산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공공·의료·제조 분야의 AI 활용을 확산하고, ▲국산 AI 반도체(NPU) 기술 고도화 및 ▲AI혁신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 기술 내재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할 예정입니다.
주목할만한 신규 항목은 HVDC(고전압직류송전) 핵심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예산입니다. 이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60억원 규모로 신규 반영되었으며, 국내 에너지 송전 인프라의 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앞당기는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