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고가의 귀금속 대신 저렴한 이황화몰리브덴(MoS₂) 박막을 활용해 차세대 무음극 전고체 전지의 수명을 7배 연장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에너지 저장장치 및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성과는 Nano-Micro Letters 2025년 4월호(IF 31.6)에 게재되었습니다.
리튬이차전지는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이 음극 표면에 쌓이는데, 이때 불균일한 도금이 일어나면 ‘덴드라이트’라 불리는 리튬 뾰족결정이 형성돼 쇼트 및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최근 ‘전고체 전지’가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음극 없이 집전체에 리튬을 직접 도금하는 ‘무음극 전고체 전지’는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소형화를 동시에 가능케 할 차세대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