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전환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발전 부문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국제사회는 석탄 중심의 전통적인 화력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국내 또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소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3.2GW 단지 조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전남 신안이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지자체 주도 단지 보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 안덕근)는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2033년까지 신안군 해역에 10개 단지 총 3.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하고 지역주민, […]
【ESG Deal】옥시덴탈, 두 번째 DAC 기술 확보…‘저비용 포집’ 홀로신 카본 인수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이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본사를 둔 직접공기포집(DAC) 스타트업 홀로신 카본(Holocene Carbon)을 인수했다고 전문매체 히트맵(Heatmap)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는 2023년 카본 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을 인수한 옥시덴탈의 두 번째 DAC업체 인수 사례다. 당시 11억달러(약 1조5670억원) 규모로 진행된 카본 엔지니어링 인수는 미국 텍사스 엑터 카운티의 ‘프로젝트 스트라토스(Project Stratos)’에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였으며, 해당 […]
위성 데이터로 농법 검증, 행정 부담 85%↓…인디고, 농업 탄소 시장 확대
미국 지속가능 농업기업 인디고 애그리컬처(Indigo Agriculture)의 토양 탄소 크레딧 발행량이 100만건에 육박했다. 지속가능성 전문매체 카본 헤럴드(Carbon Herald)는 17일(현지시각) 인디고가 최근 50만 건 이상의 탄소 크레딧을 추가 발행해, 누적 탄소 제거량이 약 93만톤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인디고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탄소 크레딧 인증기관인 ‘클라이밋액션 리저브(Climate Action Reserve)’를 통해 네 번째 탄소 크레딧을 발행했다. 인디고는 2018년부터 미국 28개 […]
포스텍·KIER, 리튬·나트륨이온배터리 모두 적용 가능 배터리 음극재 개발
리튬이온배터리의 충전속도와 수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포스텍(POSTECH)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공동연구팀은 고속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긴 수명을 유지하는 고에너지·고출력 복합 음극재를 새롭게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동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ACS Nano에 최근 게재됐습니다.
제주 음식물쓰레기로 청정수소 생산 추진한다
제주에서 음식물쓰레기로 수소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도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순도 95% 이상의 메탄으로 정제한 뒤 이를 이용해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 500㎏면 수소 승용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사업비로 130억원이 […]
LNG 수출선 한 해 온실가스 배출량, 美 전기차 전체 감축량 초과
미국에서 수출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어 나르는 대형 수출선박들이 방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미국 내 전기차 전체가 연간 줄이는 탄소감축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side Climate News(ICN)가 최근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산 LNG를 수출한 선박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840만 톤(이산화탄소환산 기준)으로, 이는 미국 내 등록된 모든 전기차가 연간 감축하는 온실가스(약 1,200만 톤)를 훨씬 웃도는 […]
‘바닷물 속 100% 작동’ 국내 최초 해양 ‘소듐이온’ 배터리 등장
해양선박 전용 배터리 시장에 친환경 기술 혁신이 등장했습니다. ‘마린셀(Marincell)’은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국내 최초로 해양선박용 소듐이온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마린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닷물에 침수된 상태에서도 100% 정상 작동하는 소듐이온배터리를 현장에서 실증 시연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듐이온배터리가 담긴 수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침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배터리는 […]
수소터빈은, 탄소중립 시대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축
최근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그리고 수소 기반 무탄소 가스터빈 발전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수소터빈 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면서 전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하 추종’ 능력을 갖춘 기술로, 탄소중립 전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석탄발전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원자력 발전의 […]
수소 인프라 핵심 ‘고압 저장기술’ 국산 기술로 완성한다
최근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중점 추진사항이 되고 있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차(FCEV)와 수소버스 등의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로 손꼽히며, 정부에서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수소 산업 육성에 의지가 강한 지역인 만큼 동해시를 비롯한 도내에도 충전소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
축산도 넷제로 시대…‘국가 고유 배출계수’로 메탄 국제 기준보다 7% 줄인다
한우의 장내 발효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보다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는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가 새롭게 개발돼, 2025년부터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산정에 본격 반영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16일, 한우의 성장단계와 성별을 세분화해 장내 발효 메탄 배출계수 4종을 추가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출계수는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하고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검증을 거쳐 2023년 12월 최종 등록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국가 […]
“CO₂”를 “연료”로 바꿨다고???!!!
미국의 기후기술 선도 기업 “AIRCO”가 미 국방부와 협력해 이산화탄소(CO₂)를 직접 전환해 만든 합성연료 “AIRMADE”를 활용, 육상·해상·공중 전 분야에서 성공적인 시연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증은 국방혁신단(DIU), 육군 공병단(OCE), 해군 대학원(NPS) 및 공군 ‘Project FIERCE’ 등 국방 관계 부처와 함께 진행되어, AIRCO의 탄소 전환 연료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