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앰비언트 포토닉스(Ambient Photonics)가 개발한 차세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기술이 저전력 전자기기 시장에서 배터리를 대체할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앰비언트 포토닉스의 태양전지는 레노버(Lenovo)의 신형 키보드에 적용되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처럼 염료층을 활용해 햇빛을 전기로 바꾸는 방식으로, 미국 고등학교 과학 실험에도 자주 쓰일 만큼 원리는 단순하다. 하지만 앰비언트 포토닉스는 […]
대만, 민간항공에 SAF 첫 주입…2030년 5% 목표 ‘권고형 모델’
대만이 항공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각) 대만 민간항공국(CAA·Civil Aeronautics Administration)이 자국 항공사 3곳에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급은 국영 에너지 공기업 CPC(Chinese Petroleum Corporation, 中油)와 민간 정유사 포모사 페트로케미컬(Formosa Petrochemical)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CPC는 SAF 400톤을 해외에서 수입했고, 포모사는 폐식용유를 원료로 자사 정제소에서 5500톤을 생산했다. 연내 […]
영국, 연간 1000만톤 탄소포집 가능한 CCS 송유관 최종 승인
영국 정부와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탄소포집 송유관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 사업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일대 산업단지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저장소로 이송하는 것으로, 2030년 이전에 연간 10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번 승인 발표가 런던에서 곧 개최되는 에너지 안보 정상회의 첫날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라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대규모 ‘탄소포집저장’ 인프라 본격 추진
영국 정부와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는 24일(현지시간)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에너지안보의 미래 정상회의(Summit on the Future of Energy Security)’에서 리버풀 베이Liverpool Bay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 발표하고, 2025년 중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북서부 잉글랜드와 북웨일스 지역의 산업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₂)를 해저에 장기 저장하는 대규모 CCS 인프라로, 영국 HyNet 클러스터의 중심축이자 세계에서 가장 […]
LS에코에너지, 필리핀 태양광발전단지에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필리핀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에 전력 케이블 공급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 주요 발전사들이 루손섬 서부 잠발레스주에 공동 추진 중인 346MW급 태양광 발전단지다. 앞선 풍력 수주에 이은 연속 성과로,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루손섬은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필리핀 전력 수요의 중심지이자,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이 […]
중국, 올해 1분기 청정전력 비중 39% 사상 최고치 기록
중국이 2025년 1분기 청정에너지 발전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너지 전문 싱크탱크 엠버(Embe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51테라와트시(TWh)의 청정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전체 발전량의 39%에 해당하며, 지난해 1분기(34%)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로이터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중국의 청정전력 확대는 글로벌 에너지 주도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
“친환경 전력 없으면 투자도 없다”…글로벌 기업들, 공급망까지 바꾼다
기후정책이 후퇴하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발표된 15개국 중대형 기업의 최고경영진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비즈니스 설문조사(Global Business Poll: Powering Up)를 인용하여, 응답자의 78%가 2035년 이전까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체제로 전환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장기적으로는 97%가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응답자의 90%는 신규 투자 선정 시 재생에너지 […]
과기정통부, 233억 투입 핵심 ‘기후테크’ 집중 육성한다
정부가 수소부터 AI 기후예측까지, 기후테크 전방위 투자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233억7천만 원 규모의 신규 27개 과제를 선정하고, ▲수소, ▲탄소 포집·활용(CCU), ▲무탄소에너지, ▲인공지능 기반 기후예측 등 6개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과제는 연간 총 예산 862억 원 중 약 27%를 차지하는 규모로, 기술 자립은 물론 감축성과 중심의 평가체계를 전제로 […]
“기후위기 막는 ‘탄소제거’ 秘訣이 ‘바위가루’???!!!!”
미국 휴스턴 소재 스타트업 ‘마티 카본(Mati Carbon)’이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제거 경연대회인 XPrize for Carbon Removal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TechCrunch와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마티 카본는 23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 재단이 후원하는 총상금 1억 달러의 ‘탄소제거 XPrize’에서 5천만 달러(약 680억 원)의 상금을 수상하며, 탄소제거 실증성과 기술 확장 가능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ISSB, 배출량 산정 등 기후공시기준 일부 개정…한국 영향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기후공시 기준 일부를 개정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공시기준 부속서에 있던 내용을 본문에 집어 넣어 명확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정에는 ▲관할권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식 허용 ▲지구온난화지수(Global Warming Potential, GWP)값 사용 허용 ▲금융기관의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서 파생상품 관련 배출량과 촉진배출량, 보험배출량 제외 허용 등이 포함됐다. ISSB가 속한 국제회계기준재단은 14명의 ISSB 위원 전원이 이번 기후공시기준의 일부 […]
중국의 태양광 굴기…죽음의 사막에 100GW 태양광 만리장성 구축
중국이 태양광 굴기가 속도를 더 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총 88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이는 원전 887기 규모이다. 특히 황량한 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전력 생산 및 사막의 녹화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24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887GW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이 새로 설치한 용량만 277GW에 이른다. 현재 한국의 용량은 […]
그리너지 LTO 배터리, 英 대규모 수소프로젝트 투입한다
영국에서 진행되는 65억파운드(한화 약 11조원) 규모의 대형 수소 프로젝트 ‘HySpeed’에 영국 에너지 전문기업 타이탄볼트(TITANVOLT)가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내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 전문기업 그리너지(Grinergy)의 기술력이 유럽 수소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HySpeed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전략급 수소인프라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생산 역량 확보 △연간 100만톤 이상의 탄소감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