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배터리를 설치하는 가구에 대해 대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호주 노동당 정부가 약 23억 호주달러(한화 약 2조500억원)를 투입해 가정용 배터리 보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설치비의 30%를 정부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다만 지원 비율은 매년 조정돼 2030년까지 점차 축소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 설치에는 약 4000호주달러(약 357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현재 약 400만 가구, 전체의 3분의 1가량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 상태지만, 이 중 배터리를 함께 설치한 가구는 40가구 중 1곳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