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지난 1월 선포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National Energy Emergency)’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행정부가 지열(geothermal)을 석탄·석유·가스와 함께 ‘전략 자원(critical energy resources)’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산업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클린테크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미국이 전통 화석연료 중심에서 지열·바이오연료·수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행정명령은 “제조·운송·농업·국방 등 산업 전반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다”며, 전략 자원을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석탄, 바이오연료, 지열 등으로 명시했다. 반면 태양광·풍력 등 일조량이나 풍속에 의존하는 재생에너지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