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이 대전환점을 맞았다. (주)BADP코리아가 일상적인 자연 환경인 25℃ 일반 토양 조건에서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환경부의 ‘상온 일반토양 생분해’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그간 58℃ 이상의 고온 산업퇴비 환경에서만 유효했던 기존 인증 체계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으로, 실생활에서 실질적으로 분해 가능한 생분해 소재 기술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 소재 기술기업 ㈜BADP코리아(대표 고신성)는 지난 3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상온 일반토양 생분해 시험(EL724, ISO17556)’을 통과해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생분해 플라스틱 환경표지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5℃ 범위의 자연 토양 조건에서도 플라스틱 소재가 분해됨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고온 산업퇴비화(ISO14855-1, ASTM6400)’ 조건에만 맞춰졌던 기존의 생분해 인증 프레임을 전면적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지닌다.